2015년 8월 4일 화요일

indeed tokyo 1차 skype 면접은 통과

어제 2015/08/03(월) 스카이프로 indeed tokyo 면접을 봤다. 30분 정도.
교수가 논문쓰라고 압박 줘가지고 공부할 여유가 없어서 면접 날짜를 미뤄달라고 했었는데 안된다고 그래서. 원래 일정대로 8/3에 면접을 진행햇다. 문제는 쉬웠다. 어렵진 않았음. 근데 일단 그 회사가 미국에서 시작한 회사이고, 일본자본(Recruit holdings)이 사들인 회사인데, 미국의 IT 문화를 남기고 싶어했고 이 회사를 시발점으로 일본의 다른 IT 기업들이 바뀌길 바라고 있었다. 일본의 IT 회사들은 한국 보다는 낫지만, 역시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좀 뒤쳐져 있다. 기술도 그렇고, 급여도 그렇고, 회사안에서의 자유도 라던가.. 그래서 미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남겨두려고 하는 거 같다.

어쨌든, 전형 얘기를 해보자면, 첨에 엔트리 시트를 쓰는데 Recruit holdings 의 global engineer 전형으로 집어넣는다. global engineer 말고도 뭐 web engineer, data analysist 등등 많은데 저것들은 Recruit holdings 본사 소속이 되는 거고, global engineer 는 Recruit holdings 의 자회사 indeed tokyo 소속이 되는 거다. 근데, indeed tokyo 가 연봉이 더 높다. 그래서 일본인들한테 인기가 많은데, 회사 공용어가 영어라서(Rakuten 처럼 공용어를 영어로 했지만, 영어를 쓰지 않는 회사와는 달리 구성원의 반 이상이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이어서 영어를 안쓰면 안된다.) 면접을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 못하는 일본인들은 그냥 탈락.
엔트리 시트에 지원동기, 포부 이런거는 안물어보고, 그냥 할 줄 아는 언어가 무엇인지만 묻는다.
그리고 그 후에 온라인 프로그래밍 테스트를 하게 된다. 2시간 동안 4문제.
첫 2문제는 어렵지 않다. 그냥 생각하는 대로 코드를 짜면 풀리는 것들이다. O(n^2) 으로도 풀리는 것들이 나오고, 뒤의 2문제는 생각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O(n) 으로 푸는 방법을 생각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나왔었다.
난 어찌어찌 해서 4문제 다 풀어서 통과했고.

어제 skype 로 1차 면접을 진행했다. google doc과 비슷한 온라인 코드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문제를 듣고, 스카이프로 얘기를 하면서 코드를 짜면 된다. 오랜만에 영어 말하려니까 입이 안 돌아가서 꽤나 고생했는데, 나중에는 어찌어찌 되었다. 문제는 생각하기 간단한 문제가 나왔는데 역시 O(n^2)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인데 follow up으로 개선하라고 해서 O(n) 으로 풀었다. 좀 아슬아슬 했다. 처음에 생각이 전혀 안나서.. 문제 풀고 시간이 좀 남아서 여러가지 물어보고.. 그리고 끝났다. 어제 6시간 후에 전화로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고, 이번주 목요일에 최종면접 1시간씩 3회 화이트보드 코딩을 한다고 했는데, 내가 논문 때문에 엄청 쫒기고 있어서 날짜를 미뤘다. 담주 화요일에 간다.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 indeed 라는 단어가 영어 문장에서 자주 쓰이는 것이다 보니 검색이 자꾸 딴게 된다. 미국에서 amazon, google, apple 과 비슷한 레벨은 아닌 거 같다. 코딩 인터뷰 검색해 보면 나오지도 않는다. 어쨌든..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랑 알고리즘 문제 푸는 사이트 풀고, 복습하고 하는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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